-FILM : 57STUDIO/film

프로덕션 마케터 신진영씨, 이 일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맨 처음에 했던 것은 단순히 코디네이터라는 직함을 가지고 시작했는데, 모든 것들을 다 배우고 나서 할 수 있잖아요. 그 때는 제가 경험이 있었던 것도 아니라서 경험하게 되는 모든 것들이 배움이었어요. 맨처음에 와서는 기금이나 정산을 다루는 것부터 시작해서 아티스트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과정과 그리고 작품을 최종적으로 공연으로 올리거나 전시를 하거나 하는 과정에 수반되는 모든 것들을 진행을 하는 역할을 배웠죠. 그래서 코디네이터 겸 프로튜서의 어시스턴트 같은 느낌으로 일을 많이 배워왔고 그 일이 지금까지고 계속 하고 있는 일의 일환이에요.

코디네이터와 프로덕션 마케터는 어떻게 다른 가요?

사실 제가 앞에서 코디네이터로서 모든 일을 다 배우고 했다라고 말한 부분이… 사실 크레딧과 실제 일이 동일하게 성립되기가 쉽지 않은 부분이 있더라고요. 최근에 다시 봄이 아닌 다른 작업을 할 때에는 기획측면도 있고, 티켓을 담당해야 하는 사람도 있고, 이렇다 보니까 제가 들어갔었을 때 그 부분을 벗어나서 다른 크레딧으로 일을 해야 하는 거였어요. 그래서 프로덕션 자체를 마켓팅해서 대중들에게 잘 전달이 될 수 있게끔 중간 단계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이해를 했어요.

역할의 구분이 애매한데요?

이야기하다 보니까 뭔가 전문성이 없는 사람처럼 보이는데 사실 그런 뜻이 아니라, 그만큼 포지션이 정확하게 나뉘어 있지 않은 부부들이 있고, 현장에서 일하시는 선생님들이나 저의 선배들도 보면 분명히 다재다능한테도 불구하고 어떤 파트에 들어가서는 이 일만 하고 또 어떤 파트에 들어가서는 이 일만 하고 사람이 카멜레온 처럼 바뀌어요. 그런 부분들이 ‘모두 다 난 가능해’ 라는 말을 표방하기는 하지만 그게 곧 크레딧 별로 전문성에 대해서는, 전문인력에 대한 인식은 아직 자리가 잘 잡혀있지 않기 때문이지 않을 까 생각해요. 지금 질문을 받아서 생각이 드는 것인데 스스로가 어줍잖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 역시도) 경험을 많이 한 것은 알겠지만 전문성이 없네요.

앞으로의 계획이나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컴퍼티를 만들고 싶어요. 간단해요. 제가 그 컴퍼니를 꾸리는 사람이 되겠고, 저와 같이 작업을 하는 작가든, 코디네이터, 큐레이터 등 작품을 하나 올릴 때 같이 팀을 꾸리게 되는 구성원 모두가 저와 같이 연결이 되면 모든 것이 잘 되게 되는 거죠. 컴퍼니를 만들어서 회사의 개념으로 생각을 하면 저의 회사와 같이 일을 하게 되면 나갈 떄에는 분명히 좋은 공연을 하나 만들고 나갈 수 있는 그것이 실현이 되고, 공연 하나를 올리 때 붙어야 하는 모든 인력과 모든 환경, 컨디션 들이 (저의) 컴퍼니 안에 들어오면 잘 돌아갈 수 있게끔 그런 컴퍼니를 만들 고 싶은게 꿈이예요.

위 영상은 57STUDIO 주관으로 공연 프로덕션 마케터, 코디네이터, 홍보, 예산, 티켓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 신진영씨 인터뷰를 57film으로 제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