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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용단 완 월 _ Moon: Ganggangsull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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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및 연출: 57스튜디오
촬영: 계절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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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용단 완월
60분간 재발견되는 강강술래의 미학과 철학

여인네들이 한가위 보름달 아래에서 손잡고 돌며 추던 춤, 혹은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왜군을 물리치기 위해 전략적으로 사용했던 춤으로만 강강술래를 정의한다면, 아마도 강강술래는 교과서적 지식 안에만 박제되고 말 것이다. 그러나 모든 한국 민속춤이 그렇듯이, 강가술래 안에는 삶과 자연적 이치의 본질을 드러내는 다양한 매력이 숨어있다.

완월의 연출과 음악을 맡은 장영규가 말하는 '강강술래'의 매력은 미니멀하면서도 구성이 다채롭다는 것이다. 실재로 강강술래는 절도 있는 동작과 다양한 놀이를 여러 가지 구도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무대와 공간연출을 맡은 시노그래피의 라삐율은 강강술래에 담긴 끊임없는 연속성과 재생적 과정성에 주목한다.

이제 기존의 10분 남짓한 소품이었던 강강술래는 60분짜리 독립적 공연 작품인 <완월>로 재탄생된다. 강강술래가 현재의 예술가와 관객드에게 어떤 재료가 될 수 있을지, 삶의 변화와 확장에 어떻게 기능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이 바로 이 작품의 형식을 만들 것이다.

출처_국립극장 홈페이지
http://www.ntok.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