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 향 _ The Scent of Ink

전통은 모던하다. 가장 모던한 현재이다.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윤성주와 디자이너 정구호가 새로운 한국춤을 선보인다.
<묵향>은 매,난,국,죽 사군자를 소재로 군자의 덕을 표현했고 고 최현 선생의 유작에서 영감을 받은 신작이다.

안무가 윤성주는 우리의 전통 춤이 갖고 있는 맛과 멋을 움직임으로 표현하고, 한국의 대표적인 비쥬얼 디렉터 정구호는 무대와 의상 등에서 아름다운 선과 빛깔을 맡아 연출했다.

안무가 윤성주에게 듣는 묵향이란?

전체적인 주제는 우리 계절을 의미하는 매화, 난초, 국화 그리고 오죽 네개의 세월의 흐름을 표현해내는 작품이예요.

그동안의 우리나라 고유의 츰의 어떤 모양새, 손놀림, 발디딤, 혹은 우리 한국 춤만이 가지고 있는 깊은 호흡의 어떤 조율, 그런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치마속에서 움직이는 현란한 발 디딤, 보이지는 않지만 관객이 앉아서 상상할 수 있게끔 하는 것, 그 다음에 저고리 속에 팔이 감춰져 있지만 손 놀림에 의해서 어떤 몸짓이 당연히 따라가게 되는 그런 우리 전통 고유의 춤사위를 끄집어 내느라고 굉장히 고심을 많이 했죠.

이번 춤은 이미지를 통해서 춤을 관객이 느끼는, 무용수는 음악을 조율하는, 그러니까 음악을 타는, 음악을 가지고 논다고 할까요? 음이 주는 어떤 선율을 몸으로 표현하는 것에 굉장히 어필을 한 것이기 때문에 춤사위가 굉장히 볼때는 만들어져있는 정형화된 춤에서 조금 더 즉흥성이 강한 춤 쪽으로 갔다. 라고 봐야되겠죠?

생각의 여유, 여백의 미, 눈으로 보는 시각적인 시, 이런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출처_국립극장 홈페이지
http://www.ntok.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