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소개

펜데믹으로 야외 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전 세계에 평화, 희망, 용기, 그리고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KF의 지원으로 5명의 아티스트와 함께 음악 필름을 기획하고 제작했습니다. 강이채와 하범석이 함께한 IMAGINATION 에피소드에서는 강이채가 건네는 ‘안녕’의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제주도의 한 목장에서 은퇴한 경주마가 관광객을 태우며 하루를 보내는 모습을 통해, 텅 빈 마굿간에 스며드는 달빛과 새벽에 밝아오는 여명처럼,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하루를 그려냅니다.

Amid the restrictions on outdoor activities due to the pandemic, we collaborated with five artists to plan and produce a music film with the support of KF, aiming to deliver messages of peace, hope, courage, and solidarity to the world. In the IMAGINATION episode featuring Kang Echae and Ha Beom-seok, we capture Kang Echae’s message of “hello.” Set at a ranch in Jeju, the episode portrays a retired racehorse spending its day carrying tourists. Like the moonlight seeping into an empty stable and the dawn breaking at daybreak, the film depicts a day symbolizing not an end, but a new beginning.

프로젝트 내용

KF(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근)가 10.22(목)부터 KF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공연 콘텐츠 “Korea Festival at home: 함께 만드는 미래(Shaping the Future Together)”를 공개했습니다. 공연 콘텐츠는 총 5편의 뮤직비디오 시리즈 형태로 각 편마다 ‘평화’, ‘희망’, ‘용기’, ‘연대’, ‘상상’의 보편적 주제를 담았습니다. 피리, 양금 등 전통 악기 공연부터 재즈까지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아티스트가 각각 코로나19 이후 인류가 꿈꾸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We are happy to announce the release of the first video in the Korea Foundation’s signature art project for this year: Korea Festival at Home. The videos were created under the theme of “Shaping the Future Together.” From today through November 19, we’ll be showing you new performances in genres from traditional Korean music to jazz! This first episode features a music video that we hope will bring you a sense of refreshing calm. Please click the play button below.

출처 : 한국국제교류재단 홈페이지

“안녕 오랜만이야 이제는 못 볼까 걱정했는데 따뜻하던 니가 그리워
수많은 밤을 널 찾아 헤매었어

너를 다시 만나면 한번 꼭 안아보고 싶었는데
꿈처럼 또 사라질까 아무렇지 않은 척 손만 흔드네”

예전에는 제 음악이 개인적인 거라고 생각했는데 혼자서 방 안에 있다가 제 연주를 듣고 방에서 나왔다고 하시는 분이 있었어요.
그만큼 제가 뭔가 세상에 태어나서 할 수 있다는 게 처음에는 좀 놀랍더라구요. 그리고 책임감도 많이 느껴지고…

I used to think my music was personal. But as I played concerts one by one and released songs one by one, I’d hear about people who were alone in their rooms and came out into the world after listening to my music.

At first, I was quite surprised. I realized for the first time since I was born into this world that I could do something like that. And it also makes me feel responsible.

“너의 표정 너의 숨 바라만 봐도 날 설레게 하고
꿈처럼 또 사라질까 어색한 미소 지으며 돌아서네

젖은 내 발걸음 따라 걸어
내 곁을 파고드는 네 목소리
바람노래에 따뜻한 빛
한 모금 삼켜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