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예술극장 ACC
✍️ 개관 페스티벌 | 홍보영상시리즈
2015
Client 아시아예술극장 ACC
Project ✍️ 개관 페스티벌 | 홍보영상시리즈

아시아예술극장
개관페스티벌
2015.9.3-9.20

Asian Arts Theatre
Opening Festival

2015.9.3-9.20

작업 소개

아시아의 예술이란 무얼까요?
’동시대 ‘예술은 무엇일까요?
 이런 질문들을 포용한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왜 이 질문들이 필요할까요?

느림은 나의 저항을 표현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을 선사해 주었다.
– 차이밍량

신체를 이해하기 위해, 신체라는 지도 바깥으로 나간다
– 수웬치

재난은 어딘가에서 늘 일어나고 있는 누군가의 일상이다.
– 야마시타 잔

<아시아 예술극장 개관 페스티벌>의 홍보 영상 시리즈를 기획, 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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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구성/기획 : 이미지
리서치 : 안재영
편집 : 이미지
감수 : 김보용

프로젝트 내용

아시아의 예술이란 무얼까요?
’동시대 ‘예술은 무엇일까요?
이런 질문들을 포용한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왜 이 질문들이 필요할까요?

아시아는 전통이 어우러지는 역동적인 변화의 장입니다. 다차원적인 개념으로서의 ‘아시아’의 의미는 끊임없이 바뀝니다. 그것은 스스로를 수정하고 재정의하며 재창출하는 유기체입니다. 스스로에 도전하는 ‘사유의 방식’이랄까요. ‘아시아’는 창의성을 위한 하나의 수행적이고 유기적인 프레임이기도 합니다.
2015년에 개관하게 될 아시아예술극장은 ‘예술’을 고민하고, ‘무대’를 질문하며, ‘오늘’을 사유합니다. 예술극장은 이러한 성찰과 담론을 지지하고 창출합니다. 제작, 공동제작, 초청 및 레지던시 등이 그 방식입니다. 그 무대는 ‘아시아’가 아니라, 전 세계입니다. 동시에 일상적삶입니다. 아시아예술극장은 광주의 심장부에 자리 잡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한 부분입니다. 예술극장의 비전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의 교류의장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을 이야기하는 가장 진취적인 작품의 기획과 제작 그리고 순환이 총체적으로 이루어지는, 국제적인 허브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어쩌면 우리나라의 예술 영역에서 구상된 가장 큰 꿈일 것입니다.

출처 : 아시아예술극장 홈페이지

차이밍량 (당나라 승려)

느림은 나의 저항을 표현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을 선사해 주었다.

제가 생각하기에 많은 예술가들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입니다. 바로 하늘에 떠 있는 달에 대한 것입니다. 달을 보면서 뭐냐고 묻는 사람이 있나요? 달이 왜 이렇게 생겼냐고 묻는 사람도 없습니다. 달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달을 처음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사람마다 각기 느끼는게 다를 것입니다.

Tsai Ming-liang (The Monk from Tang Dynasty)

Slowness gave me the best way to express my resistance.

I think it is mainly one thing that many artists are trying to say: it is about the moon in the sky. Seeing the moon, who would ask: What does it mean? Nobody wonders why the moon looks like this, either. We all think about different things when we see it, and thought about different things the first time we did.

로메오 카스텔루치 (봄의 제전)

섭씨1,200도. 분쇄된 75마리 소 뼈 기계는 우리의 신이 된다. 곧 우리의 운명말이다.

이번 <봄의 제전>에서는 무용수가 아니라 몇 톤이 되는 뼈가루를 가지고 작업하기로 했습니다. 뼈가루는 희생, 동물의 희생이라는 산업화적 개념이 담겨있습니다. 또한 땅과 매우 강하게 결속돼있다 것도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뼈가루는 비료로 사용되는 공산품이기 때문이죠.

Romeo Castellucci Le Sacre du Printemps (The Rite of Spring)

1,200°C Bones of 75 cows crushed Machines become our gods – our fate.

For this Rite of Spring, I chose not to work with dancers but with several tonnes of bone meal. In particular, bone meal implies the industrial idea of sacrifice, of sacrificed animals. Equally important is the idea of a very strong connection to the earth. Bone meal is an industrial product that is used as a fertiliser. But all of this filtered through the banality of our industrial relationship to nature.

마를레네 몬테이로 프레이타스 (상아와 살에 관하여- 동상도 고통 받는다)

동상들의 댄스파티
움직일 수 없는 동상의 욕망일까?
움직여야만 하는 무용수의 강박일까?

Marlene Monteiro Freitas de marfim e carne – as estátuas também sofrem (of ivory and flesh – statues also suffer)

A dance ball of statues.
Is it desire of statues which cannot move?
Is it dancers’ obsession who have to move?

아라야 라스잠리안숙 (윰마유 시)

동물로 만든 동물 박제 유보된 상태 여기도 그 어느 곳도 아닌 어느 곳도 가지 못하는 상태
생명의 긍정과 부정을 이해하는 과정

Araya Rasdjarmrearnsoo k (Yummayoo shi)

Stuffed animals from real animals.
Coming to understand the positive and negative of life.

리카르도 바르티스 (바보기계)

마라도나, 에바페론. 슈퍼스타나 정치인이 실재 배우보다 훨씬 뛰어난 세상에서 진짜 배우는 엑스트라에 불과하다.

Ricardo Bartís La Máquina Idiota (The idiotic machine)

Maradona, Eva Peron. Real actors are mere extras in this world where superstars and politicians are more outstanding than actors.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찬란함의 무덤)

가장 온화한 전쟁의 절규.

이 작품은 태국이 군부독재 하에서 국가적으로 쇠퇴하는 듯한 상황을 반영합니다. 이 작품은 두 사람의 이야기인데 둘은 꿈을 공유합니다. 남자가 여자의 의식, 기억을 보게 되는데요 남자는 빛이 없는 곳에 살고있고, 빛을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꿈속에서 미래에 사용할 에너지를 위해 빛을 수확합니다.

Apichatpong Weerasethakul (Cemetery of Splendour)

The gentlest of war cries.

The piece reflects the situations where the country is seemingly going downwards with the political situation in Thailand under the military dictatorship. In the work, it’s about two people who share a dream and a man is tapping into a woman’s consciousness and memories, because he is looking for light. Where he came from, there’s no light. He’s part of a special unit that taps into people’s dreams and harvest their memories, the light from their memories for energy in the future.

김지선 (다음 신의 클라이막스)

다음 신의 클라이막스는 세계를 상자에 넣고, 바깥에 서서, 그걸 이리보고, 저리보고, 흔들어보고, 폐기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한 작업입니다.

Kim Jisun (Climax of the next Scene)

“Climax of the Next Scene” started from a question about what it would be like to put the world in a box and stand outside of it – looking at it this way and that way, and wondering if we can shake it or even break it.

마크 테 (발링회담)

식민지 종식 이후 국가 형성을 논의하는 말라야 공산당과 연방, 싱가폴. 그 녹취록을 재구성하여 오늘날 정치인, 운동가, 리서처들을 통해 국가형성에 대해 질문한다.

Mark Teh (Baling)

Baling Talks shows how Malaysia was being formed after the colonial times. Reconstructing this event, Baling looks at questions on nation formation with politicians, activists and researchers.

사카구치 교헤 (제로 리:퍼블릭)

광주민과 노동, 자본, 공간의 관계를 재편성하고‘제로 국가’를 세운다.

제로입국관리소 – 입국심사 인터뷰를 거쳐 제로 리:퍼블릭의 국민으로
제로센터 – 동네 주민과 관객이 어울리는 사랑방.
제로광장 – 리퍼블릭의 열린 공간.
제로호텔 – 은행화폐 대신 자신만의 통화로 숙박비를 지불하는 0원 호텔.
제로투어 – <제로 리:퍼블릭>의 새로운 공공장소와 광주 구도심을 산책한다.

Sakaguchi Kyohei (ZERO re:public)

He founds ‘Zero Republic’ with Gwangju resident, reconstructing the relationships between labor, capital and space.

브렛 베일리 (맥베스)

내전으로 피폐해진 콩고. 비극의 단초는 핸드폰의 천연자원이다.

2차 대전 이후 어떤 분쟁 지대보다 지난 17년간 콩고에서 더 많은 죽음이 있었다는 사실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알고 있을까요? 우리가 갈망하고 소비하는 대부분의 핸드폰, 컴퓨터 게임기, 노트북, 보석의 대가는 제 1세계의 밝은 빛 아래 드리워진 그림자 속에서 발생한 학살과 고통입니다.

Brett Bailey (Macbeth)

War-ravaged DRC The cause of tragedy is the natural resources – the vital ingredients of mobile phones.

how many of us know that over the past 17 years there have been more deaths in the eastern DRC than in any conflict since World War II. The cost of a large proportion of the cellphones, gaming consoles, laptops and jewellery that we crave and consume is the carnage and misery that occur in the shadows cast by the bright lights of the First World.

수웬치

신체를 이해하기 위해 신체라는 지도 바깥으로 나간다.

Su Wen-ch

Going off the map of body in order to understand it.

김성환/데이비드 마이클 디그레고리오 (피나는 노력으로 한 (A Woman Whose Head Came Out Before Her Name))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게 만드는 추동력은 무엇인가? 그 장소에서 다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Sung Hwan Kim, David Michael DiGregorio (피나는 노력으로 한[A Woman Whose Head Came Out Before Her Name])

What is the impetus that makes one move from one place to another? What does it mean to live in that place again?

국립경극원 (홍등기)

‘오늘을 위해 전통을 활용하라. 중국을 위해 서구를 활용하라.’ -마오쩌둥
문화혁명과 모더니즘이 낳은 역사적 산물.

저는 중국국립경극원에서 라오단 역할을 맡은 비 시아오양이라고 합니다. 경극은 200년 이상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온 민족 정신이자, 하나의 오래된 문화예술입니다. 이번에 저희가 보여드릴 홍등기도 벌써 50년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우리의 국사, 우리의 경극을 좋아해주셨으면 합니다.

China National Peking Opera Company (Legend of the Red Lantern)

‘Use the tradition for today. Utilize the West for China.’ -Mao Zedong
A unique historical invention from Cultural Revolution and modernism.

Chinese Opera is an important spiritual legacy of more than 200 years and an old form of art. “The Legend of the Red Lantern,” which will be presented in Gwangju, has also been 50 years already. I hope you like our history and our Chinese Opera.

자오량 (자오량 프로젝트)

문화혁명으로부터 자유주의로 이어지는 급속한 변화 가장 절실한 것은 역사적 반추다.

Zhao Liang (Zhao Liang Project)

Drastic changes going from Cultural Revolution to liberalism – The urgency lies in reflection on history itself.

아자데 샤미리 (다마스커스)

제가 가 본 적도, 본 적도 없는 도시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미지와 영화로만 봐 온 도시에 대해 글을 쓴다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이미지에 의존하길 바라지 않습니다. 다마스쿠스에 모두가 동의하는 공통된 이미지는 없습니다

Azade Shahmiri (Damascus)

It is very challenging for me to speak about a city where I have never been to.. and that I have never seen to write about a city that. I don’t expect anyone to rely..on the image of Damascus that individual experiences of Damascus..

찬드랄레카 (신체)

붙잡았다가, 내보내는 숨이 흘러가 우주의 보편적인 숨과 결합합니다, 브라나지요. 이 모든 측면들이 신체와 관련이 있고 저에게는 이것이.. 삶과 관련 있습니다. 살아가는 방식과요. 우리가 왜 이 세상에 있는가? 삶의 목적이 무엇이고 기능은 무엇인가? 저는 애써 답을 찾을 생각도 없지만 이것은 필수적인 물음들입니다. 매일매일의 질문이지요. 해가 갈 때마다 앙기카에서 샤리라까지, 질문들이 이어집니다. 신체란 어디로부터 시작하는가.

Chandralekha (Sharira)

Breath. Expelled. going and merging, with the universal cosmic breath, Prana. All these are areas related to body, and it… it seems to me that it’s.. it has to do with life. It has to do with way of life. What are we here for? What ‘s the purpose of life? what’s the function of life? I’m not even bothered about finding the answers. But to me, all these questions are crucial questions. Day to day questions. Year after year, the questions continue from Angika to Sharira. The question continues..Where does the body begin?

라야 마틴 (그의 죽음은 의뭉스럽다)

마르코스 저항세력의 영웅 페드로 둥곡 영웅은 어떻게 제조되고 정치화 되는가?

Raya Martin (How he died is controversial)

Pedro Dungoc, hero of resistance movements against Marcos How is it fabricated and politicized?

카와구치 타카오 (오노 카즈오에 관하여)

부토의 창시자를 카피한다. 그가 되어 춤추는 것인가? 그를 추는 것인가? 그와 함께 추는 것인가?

오노 카즈오에 대하여’는 혼을 바친 춤이라고 불리우는 그분의 춤을 비디오를 보고 카피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똑같이 하려고 해도 겹쳐지는 부분이 있는가 하는 반면 체격차이 때문에 삐져나오게 되는 부분도 생기게 됩니다. 나를 되도록 억누르고 남한테 맞추려고 노력할 수록 삐져나온 부분이 생기고 바로 그 부분에서 오히려 ‘나’라는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역설적인 부분이 흥미롭습니다.

Kawaguchi Takao (About Kazuo Ohno)

Copying the founder of Butoh – Is Kawaguchi dancing as him? Is he dancing him? Or is he dancing with him?

copies his dance from the videos, the so-called ‘dance of dance’ to which he dedicated his life and spirit. In trying to copy his dance completely, there are overlap on one hand but inevitable differences due to physical differences, for example. The more I tried to suppress myself and adapt to another person, the more differences I saw, an interesting paradox which revealed more of ‘me.’

브렛 베일리 (B 전시)

벗겨지고, 전람되고, 착취된 비서구인의 신체. 오늘날 그것이 진정으로 사라졌다고 할 수 있을까?

Brett Bailey (Exhibit B)

The nonwestern body, stripped naked, displayed, and exploited Can we say this has really gone in today’s world?

야마시타 잔 (대행진)

재난은 어딘가에서 늘 일어나고 있는 누군가의 일상이다.

Yamashita Zan Daikoushin (A Grand March)

Disaster is always happening somewhere in someone’s daily life.

아다치 마사오 (단식광대)

영화 역사의 가장 급진적인 혁명가, 그는 마지막 남은 저항의 수단을 탐구한다.

지금 이 현대가 어떤 상황인지, 현대를 사는 우리가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행위가 실제로 매일 필요합니다. 반드시 지금과 연결지어 영화를 보면서, 여러 생각들이 머리속을 휘젓는 경험을 해봤으면 좋겠어요. 전 일본에 갇혀 있으니까, 어디에도 못 가잖아요? 그래도 저는 못 가도 작품은 갈 수 있으니, 최소한의 책임을 지는 방법이랄까요,

Adachi Masao (Artist of Fasting)

Arguably the most radical ‘revolutionary’ in the entire history of cinema, he explores the last remaining means of the resistance.

It’s necessary for us, people of today, to look back again what kind of situations we are having today. I hope you can experience different kinds of thoughts stirring your brain when you see watch this film while trying to connect it to the present. You know, I can’t go anywhere because I’m locked in Japan. But my works can go even if I can, so I really want to finish this film at least to fulfill my basic responsibility.

탈가트 바탈로프 (우즈벡)

담배와 교환되는 국적을 가지고 허름한 국경의 틈새를 오갔던 이주의 역사, 아니, 이주의 일상을 이야기 한다.

안녕하세요, 한국 여러분 이번 페스티벌에 선보이는 저의 스탠드업 퍼포먼스 <우즈벡>은 어떤 사람이 한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옮겨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입니다. 사람은 새로운 나라에 가게 되면 중립적인 영역에 있게 되죠. 떠나온 나라에서는 이미 외국인이 되었지만, 아직 도착한 나라의 내부인은 안 된 상태입니다. 굉장히 외로울 수 있죠. 하지만 새로운 나를 만들 수 있는 완벽한 상태이기도 합니다.

Talgat Batalov (Uzbek)

Batalov unfolds his history of numerous migrations across the border, where nationalities can be traded for cigarettes.

Hello, dear Koreans, My stand-up performance «Uzbek», that comes to the Festival, is about a process of relocation of a man from a country to
country. When one moves to another country, he sticks on a neutral territory. He is already foreigner in the country he left and not yet an inside man in the country he came to. He can feel very lonely. But it’s the perfect case, when one can invent himself anew.

와엘 샤키 (캬바레 십자군)

아랍의 관점으로 본 십자군 전쟁의 서사.

Wael Shawky (Cabaret Crusades)

The narratives of the Crusades seen from Arab perspective.

콘스탄틴 보고몰로프 (이상적인 남편)

러시아의 문제아 콘스탄틴 그리고 러시아의 용광로 같은 현 세태 날카로운 풍자, 가차없는 배설

Konstantin Bogomolov (An Ideal Husband)

The controversial Konstantin Bogomolov on Russia’s current situations which is about to explode. Sharp satires and unyielding eruptions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관람자들을 바라보기)

중세에 일어난 카바라전쟁 아직도 이란인들에게 상상과 울분을 불어넣는 피지배자들의 서사다.

Abbas Kiarostami Looking at Ta’ziyè (The Spectators)

Stories about the Kabbalah war of the Middle Ages continue to evoke sorrow and anger, if not indifference, for today’s audiences.

이이남, 서현석 (이이남: 세컨드 에디션)

동서양의 ‘고전명화’들을 통째로 가져와 ‘생명력’을 불어넣는 이이남. 그가 ‘예술작품화’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Lee Leenam, Seo Hyun-Suk (Lee Leenam: Second Edition)

Lee Leenam takes “classical paintings,” Western and Eastern, and gives ‘life’ to them. Now he renders himself as an ‘artwork.’

오카다 토시키 (야구에 축복을)

야구를 통해 한, 미, 일을 탐색한다.

야구가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는 나라는 많지가 않습니다. 야구가 한국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가지고 있는 이유에는 미국이라는 존재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두 나라가 미국과 어떤 관계를 맺었는지 그 역사적인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서 우리보다 상위에 있는 미국, 우리들의 배후에 있는 미국, 그리고 우리 내부에 있는 미국에 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Okada Toshiki (God Bless Baseball)

How to look at Korea, Japan and the US through the subject of baseball.

There are not many countries in the world that love baseball. I assume the US has played a role in making baseball so popular in Korea and Japan. I see it as an historical product of the relationships between the US and two countries, too. So I wanted to explore our relationships to the US – the US behind us, above us, and inside us.

호추니엔 (만 마리의 호랑이)

싱가포르 지역의 호랑이들이 농장의 노동자들을 너무 많이 죽이게 된 나머지 영국이 현상금을 걸고 호랑이들을 죽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를 통해서 신화의 파괴도 나타나게 되었는데요, 왜냐하면 호랑이가 그 지역 사람들의 우주론과도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말레이 반도 사람들에게는 이 호랑이라는 존재가 조상들과 연결되는 매개체로 여겨졌기 때문에 호랑이가 멸종됨으로써, 삼림파괴가 이루어진 것과 동시에 이들의 우주론도 파괴되었던 것입니다. ‘만 마리의 호랑이’라는 작품은 파괴를 이야기하면서도 호랑이라는 존재가 다양한 모습으로 귀환하는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Ho Tzu Nyen (Ten Thousand Tigers)

They were killing so many workers in the plantations that tigers had to be eliminated. The British started a bounty system and every tiger killed could be exchanged for cash. But this physical destruction of tigers also led to the destruction of the myth, which is the entire kind of cosmology built around the figure of tiger. For the people of Malayan world, the tigers were always seen as kind of a vehicle or medium for ancestral spirits. So with the elimination, destruction of tigers and deforestation, you also had basically the destruction of the cosmological
system. The project in a way was about this destruction but also the return of the tiger in different forms.

클로드 레지 (내면)

마스터, 클로드 레지가 90세에 연출한 신작. 침묵의 힘. 보이지 않는 인간의 은밀한 어둠을 비추기 위해 존재 그 자체를 바라본다.

Claude Régy (Interior)

Master Claude Régy’s new piece at the age of 90. The power of silence. Looking at the existence itself to shed a softly revealing spotlight on the darkest sides of human mind.

팀 에첼스 (밤이 낮이 된다는 것)

어린이들의 눈에 비친 어른들은? 명령, 훈계, 거짓말, 변명들의 민낯을 드러낸다. 무대 위에서 ‘언어’는 아이들의 무기가 된다.

부모, 교사, 이웃, 친척 어른, 심지어 미디어에서의 어른들까지 어린이들을 통제하는 방식을 보여줍니다. 결국 권력에 대한 것이죠. 16명의 어린이가 무대에 등장해 성인 관객들 앞에서 이 관계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Tim Etchells (That Night Follows Day-A Rehearsed Reading)

What are adults like in the eyes of children? Orders, advice, lies and excuses are exposed on stage, naked. ‘Language’ becomes the weapon of children

Looking at the ways that parents, perhaps, or teachers, next-door neighbors, other adults in the family, or even adults in the sense of people
in the media, might control or lay down the kind of frames that children and young people have to operate inside. So it’s about power. The idea of the pieces is that the group of 16 young people on stage would speak a text which somehow tries to describe or to map that relationship and they would perform it to an adult aud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