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National Theater of Korea
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 | Trojan Women
2020
Client 국립극장 National Theater of Korea
Project 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 | Trojan Women

국립극장 | 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
2020.12.03 ~ 12.10
달오름 극장

National Theater of Korea
National Changgeuk Company of Korea
Trojan Women
2020.12.03 ~ 12.10
Daloreum The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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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감독:이미지
A Camera:정원우
B Camera:김태우
C Camera:정재하
D Camera:양용진
편집,D.I:이미지

작업 소개

트로이의 여인들은 무대를 가득 채운 거대한 구조물 사이를 가로지르며 창을 하는 배우들의 모습을 섬세하게 담기 위해, 인물들의 등퇴장과 배우들의 시선 처리에 집중하여 촬영 콘티를 구성한 작품입니다. 주요 감정 씬에서 배우들의 연기가 화면 가득 잘 담기도록 클로즈업 화면을 중심으로 촬영하였습니다. 또한, 후반부로 갈수록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극의 흐름이 영상에서도 느껴질 수 있도록 컷 편집의 리듬감과 화면 사이즈를 장면의 흐름에 맞춰 구성하였습니다.

Trojan Women is a work that meticulously captures the actors crossing between the massive structures filling the stage, focusing on the entrances and exits of the characters and the actors’ eye lines. To ensure that the actors’ performances in key emotional scenes are fully conveyed, we centered the filming on close-up shots. Additionally, to reflect the climaxing flow of the play towards the end, we adjusted the rhythm of the cut edits and the screen sizes to match the progression of the scenes.

프로젝트 내용

줄거리
거대한 목마를 전리품으로 착각해 성 안으로 들인 트로이는 그리스-스파르타 연합군과의 전쟁에서 패망한다. 트로이의 왕비 헤큐바는 남편과 아들을 십 년 전쟁 중에 모두 잃었다. 딸인 카산드라는 그리스의 왕 아가멤논에게, 며느리 안드로마케는 그리스 장군에게 아가멤논에게, 며느리 안드로마케는 그리스 장군에게 노예로 팔려갈 것이라는 소식을 듣는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어린 손자 아스티아낙스마저 빼앗기고 만다. 노예로 팔려갈 여인들 앞에 스파르타의 메넬라우스 왕이 나타나고, 여인들의 미래는 불안하기만 한데…

공연소개

세계가 극찬한 창극의 귀환! 어둠을 밝힐 여인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전석 매진과 이어지는 기립 박수! 2016년 초연 이후 싱가포르예술축제, 런던국제연극제, 홀란드 페스티벌, 빈 페스티벌 공연에서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이 일궈낸 놀라운 성과이다. 세계의 관객과 평단을 매혹시킨 국립창극단의 대표 레퍼토리가 다시 한 번 국내 관객을 찾는다. 에우리피데스가 쓴 동명의 그리스 비극을 바탕으로 배삼식이 새롭게 극본을 쓰고, 싱가포르 연출가 옹켕센이 미장센을 만든 작품이다. 판소리의 거장 안숙선은 소리를 엮고,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4관왕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의 음악감독 정재일은 음악을 빚어냈다. 판소리로 중심을 잡으며 뛰어난 무대?조명?영상 미학을 구현해 국내외 예술가들의 성공적 협업 사례로 꼽힌다.
작품은 전쟁의 고통 속에서도 삶을 살아내야 했던 평범한 사람들에게 시선을 돌린다. 일상이 위협받는 요즈음, <트로이의 여인들> 속 인물들이 겪는 고통과 강인함은 사뭇 다른 감도로 보는 이의 마음을 파고들 것이다. 칠흑 같은 어둠일지라도, 그것을 밝히는 것은 트로이의 여인들과 같은 작고 평범한 인간들의 목소리이기에.

“창극이란 이런 것이다. 장르를 떠나 ‘올해의 공연’ 한국경제
“감동 그 자체(Moving Spectacle)” The Stage

Trojan Women, the much-loved repertoire of the National Changgeuk Company of Korea, comes back this season. It swept major stages around the globe since the 2016 premiere, including the Singapore International Festival of Arts, the London International Festival of Theatre, the Holland Festival, and the Wiener Festwochen with the shower of a standing ovation. Based on the Greek tragedy of the same title written by Euripides, it is an excellent example of international collaboration with the best artists. BAE Sam-sik wrote the script, and Singaporean director ONG Keng Sen created the overall mise-en-scene. Then, pansori master AHN Sook-sun enriched the songs, and film Parasite’s music director JUNG Jae-il designed the music. The stage shows the delicate beauty of the set, lighting, and video design while retaining the essence of Korean pansori. Feeling our everyday life is threatened by the pandemic, the pain experienced by ordinary people, and the strength of the women surviving through the war will dig deeper into our minds. Because we know when it’s dark, we can only lean onto ordinary people like us.

출처 : 국립창극단 작품 소개글

공연홍보영상 | 헤큐바 편

이몸은 헤큐바 트로이의 왕비였네
지아비 프리아모스도 금쪽같은 아들들도
목베이고 창칼에 찔려 황천길로 떠나가고
딸들은 노예 되어 울며불며 끌려갔네

헤큐바 | 김금미

트로이의 마지막 여왕입니다
트로이는 그리스에게 망하게 되죠
헤큐바는 오랜 전쟁끝에
남편과 자식을 잃게 됩니다
그리고 곧 몇시간 뒤면
자기 자신도 그리스의 노예로 팔려나가는
그런 슬픔을 가진 인물이죠

거문고 | 최영훈

헤큐바가 처음 무대에 누워서
모든것을 다 잃은
그런 여인으로 시작합니다
그래서 쓸쓸하지만
힘있는 왕족의 느낌을 살리려고
굉장히 노력했고
중간에 희망을 가졌다가 절망했다가
나중에는 신들에게 분노하고
이런 절절 끓는 감정선을
연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공연홍보영상 | 카산드라 편

아흐 오호 허허 불이야 불이로다
가슼에 타는 불이야, 부드러운 꽃이로다
칼날같은 불이로다 피어나라, 치솟아라,
찔러라, 꿰뚫어라, 지옥같은 이 어둠을!
아흐, 오호, 허허, 불이야, 불이로다 

카산드라 | 이소연

카산드라의 이소연입니다
카산드라는 태양신의 총애를 받지만
그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저주를 받은 예언가입니다
그리고 그리스 왕 아가멤론에게 팔려갈 운명의 처한 트로이의 공주이기도 합니다

대금 | 이원왕

트로이의 여인들에서 카산드라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대금을 연주하는 이원왕입니다

트로이의 공주인 카산드라가 광기설인
불같은 감정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공연홍보영상 | 안드로마케 편

허허, 세상 천지 이런 어미 어디에 또 있을까!
죽은 아들 며느리 몸을 팔아 살라 하네!
더럽고 더러워라, 뚜쟁이가 따로 없네!

안드로마케 | 김지숙

트로이의 여인 들에서 안드로마케 역을 맡은 김지숙 입니다
전쟁 속에서 하나 밖에 없는 남편과 아들을 잃은 비운의 여인 입니다

아쟁 | 박희정

트로이의 여인들 중에서 안드로마케 인물의 악기를 맡은 아쟁 박희정 입니다
아쟁라 악기는 가장 슬픈 음식을 내는 악기 입니다

안드로카메의 하나 뿐인 아들을 잃는
어미의 마음을 아쟁으로 슬프게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