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AMSUNG
✍️ 삼성 기어 워치페이스 x 안상수 디자이너 디자인 스토리 필름
2018
Client 삼성 SAMSUNG
Project ✍️ 삼성 기어 워치페이스 x 안상수 디자이너 디자인 스토리 필름

삼성
기어 워치페이스
안상수 디자이너 디자인 스토리 필름
2018

Samsung
Smart Watch Face design
Ahn Sang-soo Design Story Film
2018

작업 소개

삼성의 스마트 워치, 기어 워치 페이스를 디자인한 안상수 디자이너의 작업은 한글의 미적 조형을 현대 기술과 접목시킨 결과물입니다. 안상수 디자이너는 “한글은 우주의 원리를 상영화한 글씨”라며, 일반적으로 숫자로 표현되는 시간을 ‘한글의 닿글자’로 표현함으로써 독특한 시각을 표현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한시, 두시, 세시’ 등으로 시간을 표현하는 이 방식은 디자인에 깊이를 더합니다.

‘시간의 나무’라는 테마를 가지고 디자인한 그의 철학을 담은 메세지를 잘 전달하기 위해 작업실에서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직접 촬영한 사진과 작업들을 함께 구성하여 영상을 기획하고 제작하였습니다.

Ahn Sang-soo’s work on Samsung’s smartwatch, the Gear watch face, merges the aesthetic forms of Hangul with modern technology. Ahn describes Hangul as “a script that visualizes the principles of the universe,” uniquely expressing time with Hangul’s consonants instead of numbers, such as ‘한시 (one o’clock), 두시 (two o’clock), 세시 (three o’clock),’ adding depth to the design.

For his design themed “Tree of Time,” Ahn aimed to convey his philosophical message clearly by incorporating interviews conducted in his studio with photographs and works he shot himself to plan and produce the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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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Client: 삼성 Samsung
Agency: 안그라픽스 AG

Director:Lee Mee Jee
Production Assistant: Lee, Nu ri, Kwon Jae yeon
D.O.P: Kim Sangil
Camera Department: Kwak Jaemin, Kim Jinkang, Kim Sanghyuk
Gaffer: Yu Jaechul
Post-production: Ju Hyeonrak, Choi Yeongjun
Music: Kim Min hong
Editor, Colorist: Lee, Mee jee

안그라픽스는 삼성 기어와 안상수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에서 워치페이스 디자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삼성의 스마트 워치이자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삼성 기어의 시계판(워치페이스) 디자인에, 시간에 대한 철학을 담은 네 가지 디자인(한글, 원점, 시시, 중력)을 만들어 갤럭시 앱 마켓에 선보였습니다.

우주, 시간의 이야기에서 비롯된 삼성 기어 워치 페이스 디자인으로, 디자이너는 누구에게나 시간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시계 착용자를 우주의 중심이라고 재인식, 나를 움직이는 시간, 우주 나무 속 시간, 그 원점에 존재하는 우리의 이야기가 담긴 비주얼 키를 잡았습니다. 또한, 우주의 섭리가 담긴 한글을 활용해 각 시의 자음을 따 안상수 디자이너의 한글 그래픽으로 디자인하고, 안상수 디자이너의 사진 작품을 배경을 워치 페이스를 디자인 했으며, 중력을 모션그래픽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출처 : 안그라픽스 홈페이지

우주 이야기라고 하는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그 책의 첫머리에 우주가 태어나면서
같이 시간이 태어났다라고 하는
시간에 대한 어떤 전혀 다른
사실을 알게 되었죠.

사실은 사람도 우주잖아요
제 시간은 저하고 같이 흘러가는 거예요
제가 태어나면서 저의 시간이 태어났던 거죠.

그렇게 생각하니까
제가 사는 저의 시간은
저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거죠.

바로 지금
바로 여기가
제시간에 이렇게
중심이라고 생각하고
원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거예요.

이제 그 시간에
나무가 자라는 거죠.

한글은 우주의 글자라고 할 수 있어요.
우주 원리를 담아서 그걸 상용화 시킨
또 그걸로 디자인된 글자입니다.

시간은 이렇게 숫자로
저희들이 계속 인식해 왔잖아요.

그런데 그 한글의 조형이나 한글 우리말
한시, 2시, 3시
한글에 답글자로 시간을 표현하는 거죠.

우리말에 대한 어떤 새로운 인식
그 우주적인 글자로서의
우리의 시간에 대한 표현
이게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

그런 의도에서 한글의 조형을
또 한글에 머리 글자로.
표현하고자 했던 거죠

저의 시간은 저하고 같이 태어나서
저하고 같이 소멸할 거예요.

바로 이제 제가 살고 있는이 시점.

이게 가장 가장 중요한 저의 실존이랄까…
저는 그렇게 시간을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