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지금 스스로에게 던져봐야 할 가장 중요한 질문은 무엇일까요?
제가 조금 전에도 말씀 드려본 것처럼 최근에 종종하는 강연의 제목 ‘인간, 너는 누구냐.’ 제가 ‘인간, 나는 누구인가’ 라고 하지 않고 오히려 ‘인간, 너는 누구냐’ 라고, ‘나’가 아니라 ‘너’라고 했거든요. 그건 제 나름대로 객관화를 해보려고조금 생각해 본 관점인데요. 우리는 어쩌면 그동안 너무 우리 중심적으로만 세상을 바라보고 우리 중심적으로 행동하고 살아왔던 것 같아요. 근데 이번에 코로나를 겪으면서 세계에서 원래 그런 재앙들이라는 것은 예전에는 정말 제 3세계에서 가난한 나라에서 벌어지고 부자나라 선진국들은 뉴스에서 이렇게 들으면서 ‘야, 거참 안 됐다, 원조 좀 해줘라’ 그리고 시간이 좀 있으신 분들은 가서 봉사활동도 좀 하고 그랬거든요. 근데 지금 재앙의 판도가 바뀌고 있어요. 이번에 제일 크게 당한 나라가 어디입니까? 미국이에요. 세계 제일의 나라라는 미국이 제일 심하게 당했고 유럽이 심하게 당했고 선진국들이 당한 겁니다.
What is the most important question humans must ask themselves today?
As I said before, a lot of my recent lectures have been titled “Human, who are you?” Rather than call them “Human, who am I?”, I deliberately used “who are you?”. In my own way, I was trying to adopt a more objective viewpoint. Perhaps, until now, we’ve seen the world from too anthropocentric a perspective, acting and living in a self-centered way. But the COVID-19 pandemic we’re experiencing now is like the kind of disaster we used to think could only happen in poor countries – in the Third World. Rich developed countries would hear about them on the news and think, “That’s so sad. Let’s send them some aid.” Those of us who had the time might go and volunteer there for a bit. But now the domain of disasters is shifting. What’s the worst-hit country this time? The United States. The US, known as the world’s “number one country,” has taken the biggest blow, and Europe has suffered badly too. Developed countries have been h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