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내용
2021년 7월, 종로구 안국동에 문을 연 서울공예박물관은 서울시에서 (구)풍문여고 건물 5개 동을 리모델링하여 건축한 한국 최초의 공립 공예박물관입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공예품뿐만 아니라, 공예를 둘러싼 지식, 기록, 사람, 환경 등을 연구하고 공유함으로써 공예가 지닌 기술적·실용적·예술적·문화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역동적인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서울공예박물관 터는 세종의 아들 영응대군의 집, 순종의 가례를 위해 건축된 안국동별궁 등 왕가의 저택으로 사용되거나 왕실 가례와 관련된 장소로서 오랜 역사를 지닌 곳입니다. 또한 이곳은 수공예품을 제작하여 관에 납품하던 조선의 장인 ‘경공장(京工匠)’들이 존재했던 종로구의 중심 지역이기도 하며, 주변에 북촌, 인사동, 경복궁 등이 인접해 있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이 가능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징적인 장소에서 앞으로 공예라는 매개를 통해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고, 서울과 세계를 연결하며, 예술과 생활을 연결하는 ‘공예 허브’로 기능할 서울공예박물관의 행보를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The Seoul Museum of Craft Art (SeMoCA), the first public museum of craft art in Korea, opened its doors in Anguk-dong, Jongno-gu in July 2021 after renovating five buildings of the former Pungmoon Girls’ High School. SeMoCA studies and shares not only works, but also information, records, people and environments concerning craft art with the goal of becoming a dynamic platform for experiencing the technical, practical, artistic and cultural values of craft.
The site of the museum has deep historical roots as it was once the site of Andong Byeolgung, a detached palace constructed as a royal residence for King Sejong’s son Prince Yeongeung, and served as a venue for royal celebrations, such as the wedding of King Sunjong. The site is also at the center of Jongno-gu where Joseon-era master artisans (“gyeonggongjang”) of the royal palace produced and delivered works of craft. Visitors can also experience various cultural experiences as it is near Bukchon, Insa-dong and Gyeongbokgung Palace. We appreciate your continued interest and support for the museum’s journey at this symbolic site to become a “craft hub” that connects tradition with the modern, Seoul with the world, and art with life through the medium of craft.
출처 : 서울공예박물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