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
한국-독일 현대미술 교류전 《아이러니 & 아이디얼리즘》
2017
Client 경기도미술관
Project 한국-독일 현대미술 교류전 《아이러니 & 아이디얼리즘》

경기도 미술관
한국-독일 현대미술 교류전 《아이러니 & 아이디얼리즘》
2017.09.28 – 2017.12.03
참여작가:
김홍석, 남화연, 배영환, 안지산, 마이클 반 오펜, 만프레드 퍼니스, 비욘 달렘, 윤종숙

Gyeonggi Museum of Modern Art
Republic of Korea-Germany Contemporary Art Exchange Exhibition IRONY & IDEALISM
2017.09.28 – 2017.12.03

Participating Artists:
Hongseok Kim, Hwayeon Nam, Younghwan Bae, Jisan Ahn, Michael Van Ofen, Manfred Pernice, Björn Dahlem, Jongsuk Yoon

크레딧 보기

Director: 57STUDIO

Cinematography: Um Jun-ho

Camera Assistant : Kin Jun-ho

작업 소개

57STUDIO는 한-독 현대미술 교류전 《아이러니 & 아이디얼리즘》(Irony & Idealism)의 전시 기록 영상과 아티스트 인터뷰 영상을 기획 및 제작하였습니다.

본 전시는 경기도미술관(2017)을 시작으로 서울 KF갤러리(2018)로 이어졌으며, 한국과 독일을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8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현대미술을 통한 문화 교류를 시도한 자리였습니다. 전시는 일상 속 아이러니와 현실과 이상의 충돌, 모순을 다양한 방식으로 탐구하며 현대미술이 제기하는 질문들을 드러냅니다.

57STUDIO는 전시 공간과 작가들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전시 기록과 인터뷰를 유기적으로 구성하여, 작품이 던지는 사유와 감각의 흐름을 관람자가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였습니다.

57STUDIO planned and produced the exhibition documentation and artist interview videos for the Korea-Germany contemporary art exchange exhibition Irony & Idealism.

This exhibition opened at the Gyeonggi Museum of Modern Art in 2017 and later traveled to the KF Gallery in Seoul in 2018. Featuring eight artists active in Korea and Germany, the project fostered cultural exchange through contemporary art. Irony & Idealism explored contradictions, tensions between reality and ideals, and the ironies embedded in everyday life, highlighting the critical questions contemporary art raises.

57STUDIO integrated exhibition documentation and interviews to create a cohesive video narrative, aiming to capture the spatial atmosphere and the artists’ voices. Through this approach, the videos invite viewers to naturally experience the flow of thought and sensibility that the artworks evoke.

남화연 Hwayeon Nam

욕망의 식물학은 17세기의 네덜란드에서 있었던 튤립파동을 모티브로 해서 인공적인 생태계를 그려보고자 했습니다.

김홍석 Gimhongsok

저는 오래전부터 작업을 해올 때 문화적, 사회적, 정치적, 어떤 번역에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 항상 작업을 해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제가 엉터리로 그려낸 그림들이 있는데 일종의 불완전한 것도 완전하지 않을까? 즉 불완전성의 완전함, 완전함의 불완전함에 대한 것입니다.

마이클 반 오펜 Michael Van Ofen

제 이름은 마이클 토마스 반 오펜이며, 35세부터 독일에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독일 뮌스터에서는 회화 교수를 역임하고 있습니다. 여기, 한국에서 열리는 전시에 초청된 것이 정말 기쁩니다. 매우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입니다.

마이클 반 오펜은 카메라가 등장한 19세기 회화에서 작업을 시작합니다. 기존에 재현을 목적으로 그려진 이미지의 형태를 소거하는 방식으로 그림을 그려나가며 19세기의 화가와 오늘날의 화가 사이를 가로지릅니다.

만프레드 퍼니스 Manfred Pernice

베를린을 기반으로 작업하는 만프레드 퍼니스는 건축에 사용되는 익숙한 재료를 재조합하면서 그것들이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며 새롭게 생겨나는 관계에 주목해왔습니다.

배영환 Bae Young-whan

미술가는 미술로 말하는 사람입니다. 제 말이 잘 전달되어서 대화로 이어지기를 바라겠습니다.

배영환은 2012년부터 진행해오는 <추상동사> 시리즈에서 몸의 언어인 춤을 통해 삶과 죽음을 실존적 차원에서 다뤄왔습니다.

깨진 술병을 모아 화려한 샹들리에를 만드는 등 보잘것없는 일상의 재료를 재구성하며 아이러니를 극대화합니다.

안지산 Ahn Jisan

이번 미술관에서 선보이는 작업들은 제가 ‘떨어지다, 혹은 사라지다.’ 라는 말을 되뇌이면서 진행했던 작업이고, 거기서 제가 느꼈던 심리적인 불안감을 관객들도 전시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느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비욘 달렘 Björn Dahlem

저는 비욘 달렘이며 베를린에 거주합니다. 제 작업은 우주에 관한 것이며, 세상을 어떻게 보는 것인가를 다룹니다.

비욘 달렘은 우주와 생명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적 지식 세계를 주제로 작업합니다. 정밀하고 정확하다고 여겨지는 과학의 이미지와 대치되는 각목, 형광등, 거울 등 부서지기 쉬운 재료들로 인간이 가늠할 수 없는 존재를 다룹니다.

윤종숙 Yoon Jongsuk

저는 풍경을 그립니다. 제가 보는 자연을 그리는데, 그림은 사실적이지 않고 정확한 표현을 하지도 않습니다. 자연에서 이미지를 선택하고 그것을 캔버스 위에서 저의 언어로 걸러서 표현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