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소개
57STUDIO는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큰 사과가 소리없이의 홍보영상을 기획 및 제작하며, 비엔날레의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이번 비엔날레는 조각의 수평성을 주제로, 조각이 새기는 다층적 시간대와 지역성을 탐구하며 전시를 구성했습니다. 전시 도면을 기반으로 조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점의 자리들을 배치하여, 관객들이 각자의 걸음에서 서로 다른 높이와 시선으로 작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홍보 영상의 키 비주얼은 김혜인 시인의 시 ‘잘 익은 사과’에서 영감을 받아 “큰 사과가 소리 없이 깎이고 있네요”라는 구절을 시각화하고자, 창원 시내 곳곳의 전시 공간을 3D 스캐닝한 데이터를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실제 공간과 디지털 요소가 결합된 이 키 비주얼은 관객들에게 조각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신선한 시각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57STUDIO planned and produced the promotional video for the 7th Changwon Sculpture Biennale, silentl apple, to effectively convey the biennale’s theme. This biennale centers on the horizontality of sculpture, exploring the multi-layered temporality and regionality carved by sculpture, with the exhibition thoughtfully structured around these ideas. Various vantage points were arranged based on the exhibition layout, enabling visitors to experience the artworks from different heights and perspectives as they move through the space.
The key visual of the promotional video was inspired by the phrase, “A big apple is being silently peeled,” from Kim Hye-in’s poem ‘A Well-Ripened Apple’. To bring this concept to life, 3D-scanned data of exhibition venues across Changwon city was utilized. This fusion of real spaces and digital elements creates a visually captivating experience, sparking fresh curiosity and inviting audiences to view sculpture from a new perspec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