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STUDIO는 2013년부터 미술관, 극장, 비엔날레, 페스티벌 등에서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며 양질의 아카이브를 구축하였습니다. 이 자료들을 공개 가능한 범위 내에서 더 많은 분들과 공유하기 위해 웹사이트를 개설하였습니다. 57STUDIO의 여정이 예술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영감을 주는 흥미로운 자료가 되기를 바랍니다.
인사미술공간
2015 AYAF 아티스트 필름
김실비 개인전 <엇갈린 신(들)>
2015.6.26 – 7.26
Insa art space
2015 AYAF artist film
Sylbee Kim <Misread Gods>
2015.6.26 – 7.26
작업 소개
‘2015 AYAF 아티스트 필름 김실비 편’
2015년 인사미술공간에서 <엇갈린 신(들)> 전시를 선보인 김실비 작가의 아티스트 필름이다. 김실비의 작업에서 베를린은 이국적인 계진 거울의 비-공간으로 드러난다. 흥미롭게도 프로이드가 말한 기묘한uncanny은 독일어로 본래 ‘운하임리히(Unheimlich)’였는데, 익숙하지 않은 것, 집에 포함되지 않은 것을 뜻한다. 김실비의 영상과 설치 구조는 다양한 층위에서 일상성과 방향 감각에 균열을 일으킨다. 그의 영상과 스크린 설치작에서 나는 이미지 뒤에 도사리고 있는 디지털 동굴을 본다. 2015년에 선발된 AYAF 예술가 중 김실비, 이세옥 작가의 AYAF 아티스트 필름 시리즈에 57STUDIO가 협력, 기획하였다.
크레딧:
제작/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사미술공간
기획: 이단지, 이미지 (57STUDIO)
모더레이터: 박가희(서울시립미술관 큐레이터)
진행: 정시우
기록 영상촬영: 이미지, 안재영
편집: 57STUDIO
<금지곡들: 여자란 다 그래>
케이팝이나 엔터테인먼트 산업 자체가 영화나 이런 것들이 발명되기 전에 서양인 경우엔 오페라나 판소리 같은 것들이 담당했던 연극 같은 구조 안에서 좀 더 거슬러 올라가서 그 여러 가지 형식들을 묶은 상태로 현 시대 얘기를 하고 싶은 시작으로 작업을 했었거든요. 유튜브에 있는 케이팝 비디오의 표면을 차용을 해서 썼는데 한국 가수가 노래를 하는데 베트남의 팬이 베트남어로 어떤 식으로 발음이 되는지 자막을 붙이고 그걸 해석한 자막을 또 붙이고 해서 뭔가 여러 레이어의 언어적인 그 라인이 계속 추가가 끝없이 되는 거죠
<목석과 당나귀들>
그 후에 했던 작업은 일대일로 뭔가를 대입시켜서 만드는 감각이라기 보다는 이미 있는 표면들을 갖다 쓰는 방향들에 대해서 좀 더 연구를 해보게 됐어요. 그래서 디지털 자체에 대해서 점점 더 적극적으로 접근을 해보게 되었고, 그래서 했던 작업이 <목석과 당나귀들>인데, <오작동 라이브러리>에서 박가희 큐레이터가 기획했던 그 전시에서 선을 보였습니다. 설치의 요소들은 구체적으로 말하면 소품인데요. 영상에 등장하는. 그런데 이게 영상에서 바로 일대일로 뛰쳐나오는 것이 아니라 공간 안에 이상한 가짜 박물관 같은 느낌으로 설치를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