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MMCA
✍️ 보존과학실 _ 지류실 작업과정
2018
Client 국립현대미술관 MMCA
Project ✍️ 보존과학실 _ 지류실 작업과정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보이는 보존과학실
영상 기획 및 제작, 전시 패널, DID 미디어
2018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Korea
Cheongju
Conservation Science Lab
Conservation Media Wall
2018

작업 소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동아시아 최초 미술품 분야별 전문 보존시설을 구축하여 국가미술품 종합 보존 센터 및 과학감정기구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청주관 개관을 앞두고 보존과학실을 소개하기 위해 작업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줄 영상과 도구를 보여줄 수 있는 미디어 월을 제작하였다.

김은호의 <화조영모도>10곡 병풍을 복원하는 과정과 사용된 기법, 도구들을 함께 보여주어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을 찾은 관객들에게 보존과학실의 역할과 기능을 상세히 소개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크레딧 보기

크레딧

구성 및 연출: 이미지
촬영: 엄준호, 김상혁
조명: 곽재민, 강원모

MMCA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_ 보존과학실 _ 지류실 작업과정
보이는 보존과학실

김은호의 <화조영모도> 는 10곡 병풍으로 제작연도는 1900년대 초반으로 추정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보존과학실 지류실에서 복원하는 과정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동아시아 최초 미술품 분야별 전문 보존시설을 구축하여 국가미술품 종합 보존 센터 및 과학감정기구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3층에 위치한 유화작품보존처리실과 유기, 무기분석실 3개실 개방을 통해 관람객과 보존과학자가 소통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였습니다.

또한 보이는 보존과학실의 진입로는 미술 작품의 재료, 보존처리 방법 등이 설명 된 홍보물이 전시되어 보존과학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김은호의 <화조영모도> 는 10곡 병풍으로 제작연도는 1900년대 초반으로 추정됩니다.

본 작품은 제1폭부터 각각 석란, 매화, 석죽, 국화, 모란, 새, 오동, 연꽃, 파초, 소나무와 난초가 그려져 있고 폭마다 그림과 관련된 내용의 제발이 있습니다.

작품의 상태조사에 사용되는 디지털기기 입니다.

작품의 상태조사 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디지털 후도계를 이용하여 작품의 두께를 측정합니다.

그런 다음 휴대용 실체현미경을 이용하여 작품의 표면을 관찰합니다.

마지막으로 색도 및 pH 측정을 통해 클리닝 전과 후의 색도 및 산성도 변화를 확인합니다.

작품의 보존처리에 사용되는 도구 입니다.

작품의 번짐테스트 결과, 적색의 윤선부분에 약간의 색번짐이 있어, 습식클리닝 작업 전에 미리 윤선을 분리합니다.

흡습지 위에 작품을 놓은 후 탈 이온수를 앞, 뒷면에서 분사하여 습식클리닝을 실시합니다.

작품의 앞,뒷면에 보강지를 가로 세로로 교차하여 부착합니다.

LED Light테이블 위에 작품을 놓은 뒤, 이전에 사용된 배접지를 제거합니다.

결손부 보강용 종이로 선지를 사용하여 작품의 결방향에 맞게 메워줍니다.

이 때, 선지는 오리목 열매로 염색하여 작품의 본지와 유사한 색으로 맞추어줍니다.

OHP필름으로 결손된 부분을 그린 후, 소도구를 사용하여 보강지에 본을 뜹니다.

본뜬 보강지에 소맥전분풀을 발라 결손부를 메웁니다.

작품을 배접할 때 사용되는 도구입니다.

닥지를 사용하여 발방향이 교차되도록 1-3차 작품 배접 후 건조를 합니다.

기존의 회장비단과 유사한 색으로 염색한 비단과 배접지를 준비하여 배접합니다.

병풍틀의 상∙하∙좌우, 사방 옆면에 먼저 삼베를 부착한 후 1폭과 10폭의 겉면에는 덮개 삼베를 붙여줍니다.

작품, 회장비단 그리고 병풍띠 순으로 병풍틀에 부착하고 병풍틀의 아랫면의 받침역할을 하는 금구장식을 고정하여 마무리 작업합니다.

작품 보존처리가 완성된 모습입니다.